원고는 썼지만, 이대로 출판해도 괜찮을까?
책으로 출간되기 전, 한 번 더 점검하면 좋을 문장의 함정 10가지를 소개합니다.
“~라고 생각한다”
→ 글 전체에 “생각한다”가 반복되면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확실한 인상만 줍니다.
가능하면 자신 있게 단정지어 말하세요. “생각한다”보다 “이다”가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.
“어쩌면, 아마도, 대체로, 거의”와 같은 애매한 부사
→ 이런 표현이 많으면 글의 신뢰도가 떨어집니다.
확신이 없다면 빼고, 있다면 구체적으로 보완하세요.
같은 단어 또는 의미의 반복
→ 예: “그는 정말 정말 정말 열심히 했다.”
독자 입장에선 피로감을 줍니다. 같은 뜻을 반복하기보다, 한 번의 정확한 표현이 더 강력합니다.
딱딱하고 거리감 있는 표현
→ “본인은 ~하고자 하였다”보다는 “저는 ~했습니다”가 더 친근하고 자연스럽습니다.
말하듯이 쓰는 문장이 독자에게 더 잘 전달됩니다.
흐릿한 결말
→ “~인 것 같다”, “~일 수도 있다”, “~라는 생각이 든다”처럼 끝나는 문장은 글의 인상을 약하게 만듭니다.
문장 마무리는 단단하게, 의도를 분명히 하세요.
도입부에 목적 없는 나열
→ “이 글은 제가 왜 이 주제로 쓰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.”
→ 너무 장황하지 않게, 바로 핵심을 말하세요. 독자는 첫 문장에서 글의 방향을 파악하려 합니다.
“중요하다”라고만 하고 이유가 없는 문장
→ “이건 매우 중요합니다.” → 왜 중요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.
중요한 이유가 없다면 그 문장은 오히려 불필요합니다.
불필요한 추상 표현 남용
→ “감성적이다”, “이상적이다”, “전문적이다” 등 ‘~적’, ‘~스럽다’가 반복되면 글이 흐릿해집니다.
구체적 사례나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강력합니다.
지시어 반복 사용
→ “그는 그것을 그것이라고 생각했다.”
→ ‘그것’이 뭔지 계속 찾아야 하는 문장은 피하세요.
명확한 대상을 다시 써주는 것이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.
마침표 대신 쉼표 남용
→ 문장을 끊지 않고 이어 붙이면 호흡이 길어지고 독자는 지칩니다.
한 문장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도록 노력하세요.
문장은 짧을수록 강합니다.
같은 표현이 반복되지 않는지 검색 기능(Ctrl+F)으로 점검하세요.
글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은 특히 공들여 다듬으세요.
글은 쓰는 만큼, 고치는 시간도 중요합니다.
혼자 고치기 어렵다면, 소리 내어 읽어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읽게 해보세요.
무엇보다도, 내 글을 처음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
좋은 글은 결국, 독자에게 잘 다가가는 글입니다.
DYBOOKS는 당신의 글이 독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함께 다듬고, 함께 세상에 내놓습니다.